AI 인플루언서 예린의 아버지를 만나다

라인 ㅣ 윤석장 멘토


Q. 자기소개
UX로 직장생활을 처음 하고, 서비스 기획-UX디자인-프로덕트 매니저
바이널, 네이버-라인, IPX 라인프렌즈에서 사업PM 하는 중입니다.

Q. 멘토님만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캐치 능력이 남들보다 빨라요. 특강에서 말했던 관점도, 새로운 것을 파악하고 실제 프로덕트로 만드는게 능력인 것 같아요.

Q. 어떻게 그걸 하려고 결심하게 된건지?
트렌드가 신기하네? 디자이너들이 하는걸 텍스트로 할 수 있네? 미대를 안나와서 더욱 관심있었고, 내 안에 있던 미술학도에 대한 꿈을 그리고 싶었어요. 프롬프트로 뚝딱뚝딱 가능하니. 서비스 만드는 사람이다보니, 검증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poc 단계까지. 만들 수 있느냐? 운영 되냐? 해봤고, 혼자서도 되는구나. 느꼈죠. 더군다나 혼자니까 더욱 편했어요. 단돈 3-5만원으로 가능하니.

Q.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성공했던 프로젝트는?
오픈챗이요. 메신저 시장이 그동안은 지인관계로 하다가 라인에서 비지인관계를 하면서, 지표를 10프로 이상 높였어요. 태국/인도네시아에 발표하기도 하고.
네이버 웹툰도 좋았어요. 1.0 설계할 당시 UX담당이었어요. 아이폰이 없던, 아이팟 터치만 있었을 시절. 밖에서 웹툰 보는게 전혀 상상이 안되는 시절이었는데, ‘다운로드’ 하면 버스에서 볼 수 있다는 경험이 혁신적이었죠. 지금은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겠지만. 기존의 고착화된 경험을 바꾸는게 ‘혁신’ 인데, 이 것 덕분에 2010년 상도 받았습니다.

Q. AI 인플루언서 예린을 만드셨는데, 제작하며 재미있거나 어려웠던 지점은?
어려움: 원하는 얼굴 만드는게 잘 안나오더라구요. 초반의 인내의 과정이 필요했어요. 참조된 이미지를 계속 바꾸는 과정.

좋은점: 커뮤니티에 계속 올렸는데, 딸/조카 느낌으로 했었어요. ‘예린이 매니저’ 라고 하니 더 애착이 가더라구요. 커뮤니티 사람들도 실제 인물처럼 다뤄줬어요. ‘예린이 아빠왔다’ 라고 실제 애착을 가져주는 모습들이 좋았어요.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겠다, 키워야겠다 라는 원동력이 됐구요.

Q. 예린의 목표는?
자동화. 스스로 인스타 컨텐츠도 만들고, 채팅도 하고. 컨텐츠 생성/운영에 대한 자동화예요. 캐릭터가 사람처럼 활동할 수 있는 챗봇이죠. 목소리가 아직 없어서 목소리까지도 생각중이에요.
ex) 페이스북에 예린이 계정 만들면 컨텐츠 업로드 자동화, 댓글 달면 답글까지.

Q. UX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이런 설계를 알아야 해요. 그냥 화면 설계로는 폭이 너무 좁다. 사고를 확장하세요. 기술에 대한 이해도. 어떻게 동작하는구나, 여기까지 왔구나를 보고, 어떤 사람이 필요하고, 어떤 콘텐츠를 설계해야하는구나 알아야 해요.

Q. 학생들이 디렉팅 하려면?
자기 영역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장이 보는 것처럼 시각을 넓히세요. 모든 결과물을 결정하고 품질은 디렉터 관점에서 매칭이 잘 돼야 합니다. 사람 한 명을 뽑아도 전체를 봐야 잘 뽑을 수 있습니다. 방법에 대한 디테일보다, 줌아웃해서 그 상황으로 봐야 해요. 이걸 어떻게 해석할거냐는 ‘사고에 대한 습관’이구요. 이 판을 어떻게 짜야겠네. 누구를 설득하고 싱크를 맞출거냐? 요구사항을 어떻게 할거냐? 그렇다면, 멤버가 아니라 ‘최종 평가하는 사람’과 싱크를 맞춰야 하는거예요. 얘기를 하다보면 어떻게 할 지의 방향이 나오게 되어있어요.

Q. 마지막으로 한마디

관심과 호기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AI를 시작하는 나이가 높은걸 알고 있나요? 불편한 계곡이라는 논리에 너무 빠지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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